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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장수 비결” 반려동물 천만 시대, 함께 건강히 살려면

반려동물 등록 수가 232만(2020년 기준)을 넘어섰다. 107만이었던 2016년 대비 116%가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 가구 수도 늘었다. 2020년 통계청 조사 결과 총 2,092만여 가구 중 개와 고양이 등을 키우는 가구는 약 312만으로 전체 15%에 달했다. 바야흐로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zation)'의 시대. 이제 반려동물은 '애완'이 아니라 '가족'이다.



반려동물 수명이 늘어나면서 주식인 사료 외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늘어난 수명만큼 반려동물 건강증진 관심도 커져미국 밴필드 수의 병원(Banfield Pet Hospital)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약 11년,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약 12.1년이다. 2002년 기준 강아지의 수명은 약 4%(6개월), 고양이의 수명은 약 10%(1년) 정도 증가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사람에 비하면 한참 짧은 시간이다. 사료가 고급화되고 수의체계가 발전되며, 견종별 질병 예방을 위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된 데는 반려동물과 더 오랜 시간 함께하길 바라는 반려인들의 바람이 담겨있다.반려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영양제 섭취하는 시대건강한 식품을 추구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사료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성분이 집약된 ‘고품질 영양제’를 필요로 하는 사례도 늘었다. 미국의 시장 조사 보고서(Packaged Facts)에 따르면 반려동물에게 특정 영양소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전체 반려인의 33%,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는 반려인의 57%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제 밥으로만 건강을 챙기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다.반려동물의 영양 공급은 대부분 사료로 이루어져 왔다. 사람과 달리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사료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애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쉬운 것은 국내 사료관리법에는 권장 영양 규정이 미비한 점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포괄적인 성분 등록만 하고 있으며, 그나마 표기를 지키는 수준도 조(粗)단백, 칼슘, 인 등 등록 성분량을 백분율(%) 표시와 사료의 용도를 ‘애완동물용’, ‘성장단계+동물명’ 등으로 표기하는 정도다. 식품, 영양제를 구매할 때 세부 성분과 함량을 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건강하게 함께하려면, 필수 영양소 챙겨야올바른 영양 공급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사람에게 하루 권장 섭취량이 있듯 반려동물도 나이와 크기,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하루에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가 있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펫푸드산업연방(FEDIAF)에서는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마다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 미네랄 등 약 40종의 영양소 함량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꼽을 수 있다. 고양이 영양제의 경우라면 타우린 함유 여부를 확인해보길 권한다.